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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저글링과 마린의 한판 승부...

- 스타쉽 트루퍼스(Starship Troopers)라는 영화를 처음보고 느낀 소감이다.

 

결국은 디파일러 부재와 적절한 럴커와의 조합 부재로 마린의 승리로 돌아간다...^^

 

 

내가 스타쉽 트루퍼스(Starship Troopers)를 처음 TV에서 봤을때 나온 장면은 우주괴물이 우글대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 - 보병과 우주괴물의 전투씬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저글링과 마린의 전쟁 장면이 떠올랐다.

 

 

스타쉽 트루퍼스(Starship Troopers)도 해석하면 우주선 낙하병들이다. 드라쉽에서 내린 마린병사들과 매치된다...-.- [영화상에서 나온 항공모함 이름이 스타쉽 트루퍼스(Starship Troopers)라고 한다.]

 

그런데 탱크도 좀 데리고 다니면 좋으련만... SF 영화에서 너무 인간을 혹사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무슨 중세의 전쟁도 아니고...^^

현대의 보병중대에도 60mm 박격포는 가지고 다닌다. 그나마 이 영화에서 보병들에게 수류탄과 유탄발사기 정도는 지급되니 그나마 다행...-.-

 

 

그리고 미래지구를 배경으로 한 [우주전쟁] 소재를 채택한 영화가 꼭 베트남전을 방불케한다.

 

지하땅굴에서 갑작스레 출현하는 베트콩처럼 순식간에 나타나서 전쟁을 하곤하는 우주괴물들... (영화상에서는 땅에서 갑자기 나타기도 하지만 갑자기 어딘가에서 몰려온다... 정찰기는 대체 뭐하는 건지-.-)

 

역시 미국이 전쟁에 진 이유를 알 수 있다. 미군에게는 땅굴에서 갑작스레 출현하는 베트남 군인들이 이런 외계인을 연상케하지 않았을까?

곤충인 개미의 땅굴보다 더 정교하다는 무서운 베트콩의 땅굴 그리고 땅굴전쟁, 우주괴물들 또한 레이더에 포착이 불가능한가 보다...

무작정 나타나면 지구방위군은 스팀팩 날리기 바쁜 영화다...^^

 

(* 참고 : 스팀팩(Stim Pack) - 스타크래프트에서 테란종족 중 마린과 파벳은 업그레이드를 하면 이동속도 증가, 공격속도 증가가 된다. 쉽게 말해서 100미터 달리기 하듯 빨리 뛸수 있고, 따발총을 쏘아댈 수 있다.^^)

 

하여튼 스타쉽 트루퍼스는 과거와 미래를 드나드는 SF전쟁영화라 할 수 있다.

 

 

주인공(리코)의 고향,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처참하게 짓밟으며 복수의 마린화신 쟈니 리코(캐스퍼 반 디엔)를 탄생시킨 우주괴물들...

 

영화에 나오는 괴물들 종류로는

- 갈퀴종류로 접근전 공격을 하는 괴물(저글링?),

- 불을 뿜어대는 거대한 울트라급 괴물(이 괴물은 불도 뱉고 대기로 광선도 날리는 다재다능의 외계괴물이다),

- 가끔씩 땅속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괴물(좀 덜 진화된 럴커, 이 괴물은 땅파고 다니기 힘든지 아니면 게을러서 그런지 그다지 많이 출연을 하지 않는다),

- 공중 공격 가능한 비행괴물(무탈? 무탈과는 다르게 접근전을 하는 괴물)

- 그리고 사람의 뇌수를 먹는 두목 괴물(어느정도의 지능이 있는지 영화상에서는 정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없다. 단지 지구인을 유인해서 몰살시킬 정도로 나오지만 좀 더 이 내용에 대해서 다루었으면 좋았을 듯 하다. 이부분에서 '라면을 먹다가 중간에 그만 둔' 기분이 든다. 마지막에 이 두목을 고문하며 검사를 하다가 끝나기는 하는데... '커억' 하는 두목괴물의 괴성뿐이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프로토스의 굼뱅이 리버가 두목이 되다니...ㅋㅋ),

- 그외 두목 근처에서 발발거리고 돌아다니는 작은 괴물녀석들...

 

접근전과 땅속, 그리고 불을 뿜는 우주괴물들의 조합이 잘 이루어져서 전쟁을 했다면 탱크도 없는 메딕의 동행도 없는 생마린들이 이기기 힘들었을텐데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 지구방위대의 전투기를 쓰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그저 비행기는 수송선 정도랄까. (두목 괴물을 잡는(생포) 부분의 전쟁씬만 나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 두목괴물은 '투신' 박성준의 지휘능력을 한참 배워야 할 것 같다.-.-;;

 

 

결국 이들은 쟈니 리코와 그의 동료들의, 분노의 스팀팩에 쓰러져간다...-.-

그리고 결국 두목괴물 굼벵이, 리버는 여주인공[카르멘 이바네즈(데니스 리차즈)]에게 촉수가 잘리는 수모와 함께 어떤 아저씨에게 잡히는 신세가 된다. (돈이 떨어져서 스캐럽이 떨어진 건가?^^)

무슨 원시인들이 큰 괴물잡는 모습이다-.- 베트남전에 이어 원시세계로 돌아간다.

(* 스캐럽 - 스타크래프트에서 리버의 공격무기, 한발 쏘면 다시 충전을 해야된다. 위력은 강력함...^^)

 

 

 

이 영화는 세계적인 SF작가 로버트 하인라인의 동명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다.

그리고 로보캅, 토탈리콜,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폴 버호벤 감독의 1997년도작 SF영화이다.

이 영화는 폴 버호벤 감독의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의 파괴지향적인 모습들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인 것 같다.

 

그리고 예전 우리나라 영화관에서나 볼 수 있는 대한뉴스와 쌍벽을 이루는 이 영화 중간중간의 '군대뉴스'는 영화를 보는 내내 80년대의 '배달의 기수' 향기를 느끼게 한다-.-

(폴 버호벤 감독은 군에 있을때 해군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고 하던데 그 영향인가...^^)

 

영화의 곳곳에서 이런 웃음이 나오는 어설픈 비꼼을 통해 전체주의 사회를 풍자 하는 의도가 들어 있다고 한다. 이런 풍자는 어느정도 다가오지만 너무 꼬은 것은 아닌지... 꽈배기 영화가 된 듯 하다...^^

 

 

다음 검색에서 스타쉽 트루퍼스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18세이상 관람가이다.

영화에서 남녀군인들의 같이 목욕하는 장면, 폭력적인 장면, 잔인한 장면 등등 미래의 희망, 아이들이 보기에는 적절치 않은 영화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미래에 커서 이 영화를 보고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하다...^^

 

 

하여튼 몇몇 전쟁씬을 보다보면,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유저(특히 그중에서 테란 유저)라면 어느샌가 혼신의 스팀팩을 쓰며 컨트롤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영화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마지막 '군대홍보뉴스'를 들으며 영화는 막이 내리고...

 

참 시간은 잘 가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1997년도에 영화관에서 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당시에는 이 영화도 꽤나 볼만한 SF영화였을 듯 하다.

내가 너무 늦게 본 것이 죄라면 죄다...-.-

 

 

 

* 스타쉽 트루퍼스는 게임도 있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리뷰를 보니 그냥 쏘다 끝날 것 같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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