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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죽은시인의 사회] 라는 영화와 책을 보며 더욱 혼란스웠던 때가 있었다.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라는 라틴어.

 

죽은시인의 사회에 나와서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내 가슴은 물론 젊음이들의 가슴 한구석에 뜨거운 무엇인가를 심어주었던 키팅 선생님.

 

그러나 현실을 그렇지 못했다.

성적에 따른 부담감, 학생신분에 갖히어 그에 맞는 행동을 요구받는 사회였다.

자유로운 생각보다는 수학공식하나 영어단어 하나 외우기를 강요받는 압박속에서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라는 말은 가슴에 부딪혔지만 너무 어렵고 낯설었다.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정보

 

키팅선생님처럼 책상을 올라갈 용기와 정신수양이 부족했다.

(이 영화나 책을 보고 방과후에 청소에 한다음 친구녀석들과 이 장면을 흉내낸 것이 어렴풋하게 떠오른다..^^)

 

 

그리고 군대를 가며 들었던 말...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피할 수 없으면... 피할 수 없으면...ㄷㄷㄷ

군대라는 틀 속에서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였다.

 

결국 나중에 생각해보면 즐기기보다는 적응을 하며 군생활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군대 갔다온 후 학창시절 생활한문 공부를 하며 나온 접한 격언...

 

 

知之者 不如好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好之者 不如樂之者
호지자 불여락지자

- 論語(논어) 중 雍也篇(옹야편)


 공자왈,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기만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즐겨라... 현재를~

어떻게 즐길 것인가? 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여전히 그 숙제를 풀고 있다.

 

위 격언데로 자기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그 정답에 접근할 수 있지만 전부가 아닌 것 같다.

살면서 좋아하는 일만 할 수는 없다. 다만 자신 삶에서 그 부분을 높혀나가는 수밖에...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연결점이고 소통이다.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기는 것은 과거와 미래의 끝임없는 자기자신과의 소통, 줄다리기가 아닐까?

그 줄다리기를 즐길 줄 아는 그런 정신수양을 올 한해는 해보려고 한다.

 

블로그도 즐겨야 재미있고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즐기는 블로그 생활 또한 올해의 계획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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