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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환으로 별세한 고(故) 숙당(叔堂) 배정례(裵貞禮) 화백의 추모 1주기 기념 특별전시회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미인도의 대가로 알려진 고(故)배정례 화백은 구한말 시서화의 대가였던 선친 진제 배석린 선생의 천부적 소질을 이어받고, 세필체의 거장인 이당 김은호 선생에게 그림 지도를 받은 유일한 여제자로 '미인도'에서 새로운 예술의 경지에 도달한 작가다.

충북 영동 출신인 고(故)배 화백은 일본 도쿄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90년부터 의정부에 거주하기 시작한 숙당은 천경자 화백, 고(故) 박래현 화백, 고(故) 이현욱 화백 등과 한국 4대 여류화가로 꼽히는 의정부지역의 자랑스런 예술인으로 꼽혀왔다.

부친 배석린 선생은 시서화의 대가이고 숙당의 아우인 배룡씨는 한국의 현대 판화를 개척한 세계적 화가이다. 또 조카 야린 배형식 선생은 원광대 미술대학장을 지낸 조각가이다.

숙당 가족은 3대에 걸쳐 동양화, 서영화, 판화, 조각 등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미술 명가를 이룬 가족으로 지난해 숙당이 별세한 이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고(故) 배 화백의 미인도는 치밀한 세필 묘사와 화려한 색채 사용에 의한 인물묘사, 현실세계의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배경처리로 생동감이 넘쳐 흐른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인도와 산수화, 화조도 100여점을 비롯해 유품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월요일은 휴관하며,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개관하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 2007년 5월 9일 (수)

 

의정부시청 http://www.ui4u.net/